민주 국회의장 등록 마감…추미애·정성호·조정식·우원식 4파전
박지원 "나설 때 아냐"…4명 모두 '개혁국회' 강조 속 선명성 경쟁 시작
국회 부의장, 민홍철·남인순·이학영 3파전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최종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불출마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 우원식 의원(기호순)이 4파전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한 후보자 등록 결과 추 전 장관, 정 의원, 조 의원, 우 의원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는 16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재적 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되는데 통상 제1당에서 후보를 내면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두 명의 국회 부의장은 교섭단체 1·2당에서 맡게 되는데, 22대 국회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한 명씩 후보를 낼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민홍철, 남인순, 이학영 의원(기호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의장 출마를 고심하던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며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리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사했다.
지난 7일까지 조 의원과 우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전날 추 전 장관과 정 의원이 출마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4파전이 형성됐다.
이들 모두 친명(친이재명)으로 분류, '명심'(이 대표 의중)을 내세우며 본격 득표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소속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저마다 이 대표의 대표 공약인 기본 소득, 주거, 금융, 복지 등 기본 시리즈에 대한 완수를 다짐했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 최다선자가 맡는다는 정치권 관례에 따라 추 전 장관과 조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5선 의원들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엔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울러 총선 승리 이후 당직자 개편은 물론 원내대표까지 친명 일색으로 꾸려진 상황에서 후보 간 단일화 등 교통정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과반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국 국회의장은 명심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표 분산으로 결선에 간다면 표심이 명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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