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부담 커진 가정의 달…'가난의 달' 자조까지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사야 하지만 훌쩍 오른 물건 값에 고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섭게 오른 물가 속에 5월의 각종 기념일을 맞는 시민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5월이 '가정의 달'이 아닌 '가난의 달'이라고 푸념하기도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레고 매장에 진열된 상품 가운데 어린이날 기간 10∼30% 할인이 적용된 60종의 평균 가격은 약 8만8천 원이었습니다. 유명 놀이공원의 종일 이용권은 어린이 기준 롯데월드 4만7천 원, 서울랜드 4만3천 원 등으로, 동행하는 부모의 성인 입장료와 외식비 등을 고려하면 하루에 가족당 최소 20여만 원을 지출해야 하는 셈입니다.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 기준으로 국내 유명 패밀리..